Overman - Family

40대 어금니 충치 치료 완료! 드디어 편히 식사할 수 있게 됐네요

공삼일구 Overman 2023. 3. 20. 15:59
728x90

아이들 교정때문에 병원 갔다가 스케일링이나 받으려다가 충치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밖에 시간이 되지 않아서, 장장 6주간, 5회에 걸쳐 우측 어금니에 보철치료하고 나머지 3개는 얕게 치료하고 때웠습니다. 드디어, 속편히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5회차 치료 과정

4회차에 본을 뜨고, 잇몸에 통증이 있을 거라 하셨는데, 전 별다른 통증은 없었습니다. 다만, 임시로 끼워놓은 임시 어금니가 신경이 쓰였습니다. 임시 보철이 혹시나 빠지면, 야간 진료 치과를 찾거나, 찝찝함을 견디며 토요일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신경쓰였습니다. 왼쪽으로만 씹어야하는 것도 스트레스였습니다.

 

다행히도 멀쩡히 주말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튼튼한 것 같아서, 이거 제거할 때 아픈거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제거할 땐 그냥 '틱' 하고 제거가 되었습니다.

(쉽게 제거가되니, 보철도 쉽게 빠지려나.. 생각이 들어서.. 이건 뭐 병인가 ㅎㅎ)

 

보철을 끼워넣고, 높이를 맞추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마치 아이처럼 딱딱딱! 지근지근! 반복

보철 어금니를 끼워넣고, 꽉 조이는 느낌이 별로 였습니다. 그 이후, 원장님께서 높이를 맞추신다며

딱딱딱 소리나게 해보시라, 지근지근하며 이를 갈듯이 해봐라.. 한 10번씩은 한 것 같습니다. 딱딱딱 하면, 다시 윙~하고 갈아내고, 지근지근하면 또 윙하고 갈고.. 그러기를 반복하니, 40대 아저씨인 제가 마치 아이가 된 것 같아 웃음이 났습니다.

 

"딱딱딱~, 지근지근~~"

 

점점 높이가 맞는지 편해지기 시작하고, 보철 어금니를 뺏다가 나머지 충치 레진치료 하고, 다시 보철 어금니 장착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금니 충치 치료 완료 후 편한 식사는 24시간 이후

보철 어금니가 완전히 고정될 때까지는 24시간 정도 걸리니, 가급적 식사는 왼쪽으로 하여야 한다고 말씀주셔서, 하루 또 은근 신경쓰면서 지나고, 지금은 완전히 제 어금니인 것처럼 편한 상태입니다.

 

어금니 충치 치료하며 은근히 좋았던 것은, 치료 틈틈히 스케일링을 하니 한 6주 동안 아주 아주 상쾌했습니다. 매달 이렇게 관리받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 돈이니, 주기적으로 미루지 말고 관리하기로 다시한번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