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40대. 노안은 그렇다치고, 흰머리는 새치라 치고. 마음만은 누구보다 젊다고 살았는데, 콧수염에도 새치?가 생기니.. 세월이란 말 앞에 무력해지기도 합니다. 여전히, 꿈이 많고 호기심도 많지만, 콧수염이 희끗희끗해지는 건, 어쩌면 시작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참 머리를 어지럽게 만듭니다. 그러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이라는 책을 짚고, 큰 기대 없이 읽어갔습니다. 이 세상의 현자들에게 듣는 삶의 지혜 라고, 깊이 없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의 내용들은 정말 가치가 있습니다. 사춘기를 시작하려는 아들, 이제 자기 세상을 알아가고 있는 딸을 둔 아빠로서, 세월이 더 흘러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무력해질 수 있는 걱정거리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