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둘 치아 교정을 시작하면서, 저도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시간도 그렇지만 괜히 추가 영업하는게 싫어서 미루고 있었던 스케일링을.. 한 2년만에 받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심한 충치 1개, 깊지 않은 충치 3개... 그보다 충격적인 건, 치아의 마모 상태가 70대 수준이라는 진단.. ㅎㅎ 뭘 하고 산건지.. 진단을 받고 치아보험이 필요할까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제 치아 진단 상태
우선 우측 사랑니 앞에 있던 어금니에 좀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랑니는 다 발치를 하였는데, 우측 어금니와 맞닿아있던 어금니가 마모되면서 충치가 생겼습니다. 치아목에 충치가 생겨서 좀 더 지나면 발치와 임플란트가 필요해지는 상황.. 나이가 들긴했습니다.
그래서, 신경치료를 하고, 레진으로 메꾸고 덮어씌는 치료를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ㅠㅠ 내돈..
그래서, 치아보험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치아 보험 보장 내용
대부분의 보험 사들이 공통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 보장개시일 이전에 발치된 영구치에 대한 치아보철치료
- 매복치 및 매몰치 또는 제3대구치(사랑니)에 대한 보철치료
- 미용, 성형목적의 치료
- 부정치열을 교정하기 위한 치료
- 치아보철물에 대한 수리, 복구, 대체 및 치료를 하는 경우
- 상해, 질병 아닌 보철치료를 위한 준비로 영구치를 발치하는 경우
- 상해, 질병 아닌 영구치를 발거하는 경우
아무래도, 비싼 임플란트를 생각해서 보험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발치 원인이 자연스럽게 발치가 되었음을 인정하는 소견서나 진단서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70대의 치아 마모 상태를 가진, 저처럼 오징어 씹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갑자기 이가 빠질 수도 있을 텐데..음..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
앞으로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진단하며 관리하기, 두부만 먹고 살기 ㅠㅠ 치아 보험은 여러 보험사들의 보장 내용 확실히 알아보고 가입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치아 보험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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