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어 달 전 최근에 초등학교 5학년, 3학년 두 아이의 치아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둘째 치과 치료를 위해 치과에 갔다가 교정을 한번 검토해봐야 한다고 하여, 와이프의 사촌이 운영하는 교정 전문 치과에 가서 진단을 받았습니다. 둘째 검진을 받고, 간 김에 첫째까지 검진을 받았습니다. 둘째는 바로 본을 뜨고 시작하였고, 첫째는 좀 지켜보기로 하다가, 2주전 본을 뜨고 이제 둘 다 교정기를 착용 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는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여, 돌출입 가능성
첫째는 귀여운 외모라 잘만 커다오~ 생각했는데, 막상 상담을 받아보니, 저를 닮아서 그런지 턱이 좀 작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아가 새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돌출입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헉...
사진을 보시면,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치아들이 올라올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선 공간을 만들어주는 교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을 뜨고 첫째는 아래쪽 치아 교정부터 시작. 우선 공간을 만들어 놓고, 돌출입이 되지 않도록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이가 성장하며 코가 더 자라게 되고, 그러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으나, 혹시 모를 일이니..
둘째 아이는 좌우 균형이 맞지않고, 부정교합이 심해질 수 있는 가능성
둘째는 어렸을 때부터, 약간 의심이 되었으나 이번 상담을 받으며, 윗니가 아랫니와 딱 맞닿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보통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 형태여야 하는데) 교정이 필요했습니다. 윗니와 아랫니가 딱 맞닿아보니 점점 발란스가 틀어지고 있고, 또 한쪽으로 씹는 비중이 높아져서 점점 안좋아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둘째 아이는 윗니가 더 편하게 나올 수 있도록 공간을 늘려주는 교정 시작.
나 어릴 땐 이런것도 모르고..
저는 다행스럽게도 치아가 고른편이라, 교정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요즘 세대 아이들은 얼굴도 작아지고, 체형도 서구형으로 변해서, 저와는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 제가 머리가 크고, ... 뭐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상담을 받고 아이들 교정을 시작하니 한결 마음이 편합니다.
만약, 상담을 받아보지 않고 그냥 저 어릴 때 처럼만 생각했으면, 첫째아이는 돌출입 때문에 고민이 생겼을 수도 있고, 둘째는 저작 기능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었으니, 교정을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고른 치아는 외모에도 중요하니 커서는 저와 와이프에게 감사해야 하겠지요. ㅎ
아이들 치과 다니는 김에, 저는 돈아까워서 미뤘던 충치치료도 받을 계획입니다.
아이들 교정 진행하면서, 한번 씩 진행 경과도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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