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man - Reading & Thought

마케터의 초심을 잃은 분들께 추천하는 BUILD (빌드) by 토니 퍼델 (임영수 옮김)

공삼일구 Overman 2025. 3. 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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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하면 떠오르는 이름

스티브 잡스와 조너선 아이브. '애플' 하면 아는 이름은 두 명입니다.

우연히, BUILD 라는 책을 접하고 토니 퍼델은 또 누군가 하면서 호기심이 생겨 보게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도 감히 거스를 수 없었던 최고의 엔지니어가 시대를 정의하는 제품들을 창조하며 얻은 교훈과 통찰"

이라는 문구도 임팩트가 있었고, 당연히 자전적인 뽕에 차있는 내용들일까 생각하며 읽어 내려 갔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은 저와 같은 일을 하는, 저와 같은 포지션에 있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BUILD _ 토니퍼델

AI 툴로 나도 뭔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요즘은 AI 툴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작팀과 부딪히지 않고 제가 생각하는 소재들을 이미지로, 영상으로 만들어서 마구 테스트 해보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는 합니다.

직접 프롬프트도 만들어보고, 조합도 해보고. 그러다가 아이디어는 희미해지고..

 

 

"이렇게 아이디어가 없나?"

"실행부터 해보라는 데, 난 왜 이걸 못하나...?"

자책하는 걸로 마무리 되곤 합니다. 

 

또.

제품을 기획하는 BM과의 소통에서도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너무 갖혀있는 건 아닌지? 애기를 나누며, 이 말을 저에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또 자책하기도 합니다.

 

 

 

토니퍼델은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 행하고, 실패하고 배우라. "

" 제품을 만든다. 제품을 손본다. 사업을 구축한다. 제품을 만든다. 제품을 손본다. 사업을 구축한다. 제품을 만든다. 제품을 손본다. 사업을 구축한다. 모든 제품이 그렇다. 모든 기업이 그렇다. 매번 그렇다. "

 

뻔한 말이지만, 다시한번 초심을 다져 봅니다.

 

나는 개별 기여자 (Individual Contributor)일까?

어느 순간 팀원들과 일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경우들을 보면서, 나혼자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반신반의 하며 업무를 해보고 있습니다. 

혼자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조금만 느슨해져도 (늘 느슨해져서 문제) 힘들어지는데, 책을 읽으며 국장, 본부장의 직책으로 일하다 실무가 더 좋은건가? 하는 착각을 하며. 시야가 좁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생각에 경종을 울려준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올려다보라. 고개를 들어 다음 마감이나 프로젝트 이후를 내다보고, 앞으로 몇 개월간 있을 굵직굵직한 일들도 미리 내다보라. 그런 다음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 즉 당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내려다보라. 그 임무가 당신이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그 임무가 여전히 당신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또 그 임무에 이르는 길이 도달 가능한 길인지를 확인하도록 하라.

주변을 둘러보라.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고, 당신이 현재 속해 있는 팀에서 벗어나라. 회사 내 다른 부서들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 그들의 관점, 그들의 필요, 그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라. 그렇게 쌓은 내부 인맥은 늘 도움이 된다. 당신이 현재 참여 중인 프로젝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할 때 미리 언질을 받을 수도 있다."

 

 

마케터들에게 BUIlD 를 추천하는 이유

뛰어난 실무자 제품을 기획하고 세상에 선보이는 과정. 그제품의 성공, 실패 요인을 분석하며 

리더가 되며 마케팅, 브랜딩에 대해 고민한 과정을 생생하고 확인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제품의 기획과 출시, 마케팅 브랜딩 과정. 엑시트하고 이직하고, 다시 최고의 경영자가 되고. 투자자가 되는

너무나 이상적인 과정을 짧고 임팩트있게 정리 해놓은 이 책은 마케터에게, 혹은 다른 포지셥의 담당자들에게 더 넓은 시야를 보여주고, 인사트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