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전까지는 막연하게 잘되겠지~ 하고 살아왔습니다. 가족, 사랑, 책임, 부, 친구, 신뢰, 인간 관계 등의 의미를 저의 기준과 철학으로 마흔이 넘어서야 정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 괜찮게 인정받으며 살아왔지만 실상, 부의 축적에 대해선 아는게 없었습니다. 최근에서야 중구난방 대출에 대해서, 저축에 대해서, 투자에 대해서 개념이 생겼습니다.
우석님은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지인들의 주제에 우석님이 있었기에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우석님은 자수성가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으셨고, 부동산 커뮤니티의 글이 성지글이 되어 유명해지셨고, 따님의 교육을 위해 어쩌고 저쩌고 등을 찾아보았습니다. '잔이 차야 넘치지~' 라고 했던 선배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가지고 계신 인사이트를 이렇게 풀고 싶어하시는 구나..) 우석님께서 쓰셨다는 부의 인문학이라는 책도 지인 추천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기준과 철학, 인사이트를 가지고, 본인의 성공 스토리를 알기 쉽게 설명할 수도 있구나.."
제 자신이 한 참 멀었다는 생각을 하며, 기록을 남깁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에 대해 깊이 아는 것이 없어, 제게 꽂히는 문장들로 제 생각을 기록해 놓으려 합니다.
“그저 주야장천 열심히 일만 하면 어떻게 되겠니? 남보다 빨리 망하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생각을 해야지. 생각을 할 줄 알아야 성공하지.”
즐거움이 모이는 곳에 투자를 한다는 말은 참 심플하면서도 옳다거니 하는 인사이트였습니다. 전 산책을 하며, 여기에 내 소유의 상가하나 있으면 좋겠다. 막연한 생각만 했었는 데.. 투자가들은 이런 인사이트를 가지고, 접근하는구나.. 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만 있으면 누구나 진입이 가능한 진입 장벽이 낮은 상가는 돈이 되지 않는다라는 글, 진입 장벽이 없다면, 즉 누구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는 말도 격하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 안되면 나도 치킨집 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ㅎㅎ 참 아무것도 모르고 마흔 살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에 집중하려 했는데, 부동산 투자를 통한 가치 상승이 월급 저축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ㅠㅠ
시장은 기본적으로 수요 공급으로 작동한다. 도덕적 기준은 어디에도 끼어들 틈이 없다.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 상관없이 오로지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되는 것이다. [하이에크]
입 밖으로 내 본적은 없지만, 그냥 알고 있는 개념인 것 같은데. 이걸 자신감 있게 써내려 갈 수 있는 우석님의 소양과 자신감. 내공에 깊은 응원을 보냅니다.
“꽃을 꺾고 잡초에 물을 주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라”
이 문구는 소위 뼈때리는 문구 였습니다. 투자랍시고 죽어라 버티다가 수익이 좀 발생하자 냉큼 빼버렸던 제 한심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투자하고 큰 손실을 본.. 어리석은 행동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딱, 제 생황이었습니다. 피려는 꽃을 꺾고 잡초에 물을 주는 제 모습 ㅎㅎ 아들아 넌 이렇게 살면 안된다!!
그리고, 무지한 저에게 또 깊이 와서 박힌 글
대다수 사람들은 본능대로 산다. 가난하게 사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본능대로만 살면 저절로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다수가 가난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맞습니다. 정말 이 말은 오래오래 되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편하게, 저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의 인문학 마지막 부분에 있는 글로 마칩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에 다가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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