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꾸준히 하자고 마음 먹고 시작했으나, 연말 연초는 마음이 싱숭생숭해서인지 자리에 앉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말도 자기 합리화겠지만, 마음이 잡히지 않는 상태를 깨고 나오기가 쉽지 않은 2023년 입니다. ㅠㅠ 이번 주는 그래도 꾸역꾸역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_ 팀허슨" 이라는 책을 잡고 읽었습니다.
마음으로는 나도 늘 탁월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잡 생각에 의밍벗는 걱정만 하고 있으니, 책 제목에 꽂혔었습니다.
행렬털애벌레 증후군
책에서는 패턴화된 사고, 재생적 사고는 사고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패턴화된 루틴을 갖고 생활하다보면 내가 알고 있구나, 라고 착각하게 되고, 이는 제가 늘 경계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모르는 것 때문이 아니라 모르면서도 안다고 믿는 데서 생긴다."
실제적으로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남에게 혹은 나에게 직접 설명하고자하면, 주위를 맴도는 말을 하게 될 때, 내가 잘 알고있지 않다는 팩트를 느끼고 반성하게 됩니다.
행렬털애벌레를 들어 설명한 이 부분은 패턴화된 사고가 얼마나 삶에서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했습니다.
재생적 사고 vs 생산적 사고
패턴화되고 틀을 깨지 못한 사고, 카이젠 사고는 점진적으로 문화 혹은 프로세스를 고도화 시키고, 발전시키지만, 결국엔 혁신을 일궈내지 못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스티브잡스도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조사에서 시장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말과 오버랩이 됩니다. " 시장조사를 기본으로 시작했다면 더 빠른 마차를 만들 순 있겠지만, 자동차를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라는 말에 동의 합니다.
책에서는 텐가이젠 사고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생산적 사고, " 그밖에? 다른 것은 없을까" 를 늘 염두에 두고 아이데이션을 하고, 엉뚱한 생각속에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둘러 답을 내리 말고 한 걸음 물러나 전체적으로 판을 보고 새로운 질문을 계속 해보는 것. 그것이 생산적사고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생산적사고의 중ㅇ성과 이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러가지 사고법과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면서 깊이 연습해보려하거나 적어두진 않았으나,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생각의 깊이를 더해보고 싶을 때 한번은 다시 보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사고를 위한 가이드를 제외하고 인상 깊었던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렇지, 당연하잖아.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지?” 그게 바로 통찰의 아름다움이다.
“문제는 모르는 것 때문이 아니라 모르면서도 안다고 믿는 데서 생긴다”라는 말로 패턴화의 위험을 정확하게 꼬집었다.
"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 짐 콜린스, 경영 컨설턴트"
“점진주의는 혁신의 최대 적”이라고 썼다.
생산적 사고는 두 개의 특징적인 사고기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다. 생산적 사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를 반드시 분리하는 것이다.
만족화란 미해결 상태나 문제 상태(다시 말해, 알지 못하는 상태)를 너무나 불편하게 여겨, 그 불편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첫 번째 답으로 성급하게 뛰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일단 뭐라도 답을 정하고 나면 우리는 거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불만은 한 인간 또는 국가가 진보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오스카 와일드
“시작은 언제나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상상을 하는 요령은 어떤 대상의 완벽한 상태를 시각화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실험을 통해 공상에서 현실로 되짚어 나오면서 구성 요소를 세부적으로 다듬어나가면 된다.”
우리 마음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한다. 생산적 사고를 위한 기본 원칙은 문제 안으로 깊이 몰입한 다음 잠시 잊는 것이다.
전투를 준비하면서 나는 계획이 쓸모없다는 사실을 항상 깨달았다. 그럼에도 계획을 세우는 일은 꼭 필요하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제34대 미 대통령
계획은 쓸모없으나 계획을 세우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자, 오늘까지는 좀 많은 걸 잊고, 다시 리프레시!! 화이팅
'Overman - Reading &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씬 스틸러의 인생 명대사 _ 강신주,김현수 지음 (0) | 2023.01.27 |
---|---|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_ 고현숙 (2) | 2023.01.16 |
돈의 속성 _ 김승호 (1) | 2022.12.28 |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_ 이토 모토시게 (0) | 2022.12.25 |
부자의 그릇 - 이즈미 마사토 (0) | 2022.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