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입 시험인 바칼로레아 시험에 이런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천 명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답은 무엇일까요? '리더십' 입니다.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고현숙 교수님) 의 책을 우연히 읽으면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잠재력에 도달하는 것
니체의 오버맨(위버맨시)와도 같은 말이지만, 이 책에서 제 눈이 한참을 머물렀던 구절입니다. 나에게 늘 물어보고, 늘 공부하고 깨우치면서, 리더십을 단단하게 하는 것. 이끄는 조직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참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순간엔 의무감으로 임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자책을 하면서도, 안주하고 있는 제모습을 볼 때면 식겁할 때가 종종있기 때문입니다. 열정은 있으나, 뭔가 선순환이 되지 않는 느낌.
리더십이 함향되는 과정도 결국 브랜딩이다
사이먼 시넥의 골든서클은 제안서를 수십개 쓸 수 있는 좋은 소스임은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리더십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왜" 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왜 내가 이 일을 하는 지, 팀원들에게 명료하게 충분히 어필되어야, 다른 사람의 마음도 끌어당겨, 팀의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된다는 말. "본질은 언제나 심플하다." 라는 말이, 브랜딩과 유사합니다.
요즘 (요즘은 또 뜸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 말을 보면서, 리더십이라는 것도 저의 존재, 저의 행복에 대해 Why 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밤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책에서 하이라이트 한 구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리더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다.
- 나는 리더의 진정한 반대말은 ‘팔로워’나 ‘관리자’가 아니라 ‘개별 성과자individual contributor’라고 생각한다. 혼자 일 잘하는 사람이 리더의 반대말이다. 왜냐고? 리더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개미가 아닌, ‘독수리의 시야’를 가져라
-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장長이 될 사람이 그 조직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비전이 없다면 그건 조직의 모든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겁니다. 만약 작은 점포를 맡은 점포주라고 해도, 이 점포를 어떻게 키워가겠다는 비전이 있는 사람이 리더인 겁니다.”
- 성과는 혼자서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초기에 팔로워들과의 관계를 잘 설정해야 한다. 리더를 진짜 리더로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팔로워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변혁적 리더란 따르는 자, 즉 팔로워들로 하여금 먹고사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의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뭔가 소속감을 느끼고 인정받으며 전체에 기여하는 의미를 찾게 하는 고차원적인 의식과 가치를 불어넣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병실의 청결을 담당하는 직원이 자신의 업을 그저 먹고살기 위해 하는 노동이라고 보는 저차원 의식에서 고양되어, 팀 전체를 위해 일하고 결국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일이라는 사명을 깨닫고 자신의 일의 의미를 발견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변혁적 리더인 것이다
- 부하 직원을 키울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지지와 도전의 균형’이다. 너무 오냐오냐 하면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반대로 질책만 할 뿐 지지가 부족하면 자신감이 부족해 시도할 용기를 갖기 어렵다.
-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은 그것이 발생된 당시의 사고 수준을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다.” 맞는 말이다. 우리의 부족한 성품과 역량이 빚어낸 약점들은 그 상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며, 한 단계 높은 기준에 섰을 때만 그 약점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 매순간 되돌아보고, 들여다보고, 내다보라
- 마치 로켓이 발사될 때 대부분의 에너지를 중력이 작용하는 대기권을 벗어나는 데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이나 조직도 변화를 하려면 초기에 관성과 자기합리화가 작용하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데 집중해야 한다.
- 어떤 CEO는 ‘바쁜 일정’이 안전지대다. 쉴 틈 없이 바쁘게 뭔가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 꼭 필요한 우선순위인지는 알 수 없다. 경영자들을 코칭할 때, 바쁘고 긴급해 보이는 일들이 정작 그들이 해야 할 중요한 과제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안전지대로 작용하는 걸 자주 보게 된다.
- 결심이 흐트러졌을 때 다시 시작하라. 한 번의 결심이 실행 도중에 무너졌을 때, 자책하기보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하라.
- 본질에 충실하면 심플해진다.
- 리더의 수준이 조직의 수준이다
-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는 언제 행복한가?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옳게 나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기 위해서 내가 어디에 서 있고,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더 자주 생각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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